2019년9월14일 이북도민회 망향제 행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9-09-16 11:35 조회3,44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019 이북 도민회 망향제 축사
사랑하는 재호이북 도민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별히 오늘 휴일이신데도 이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온 가족과 더불어 풍족하고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북도민회 일원으로 여러분의 제32대 시드니 한인회장 윤광홍입니다
지난 7월20일에 시드니 한인회장으로 취임하여, 그동안 밀렸던 한인회의 일들과 당면한 한인회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인회관에서 상근하고 있읍니다
오늘은 우리가 추석을 맞아 가고 싶어도 못가는 북녁땅에 있는 고향과 조상을 그리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모였읍니다
저는 개성에서 태어나 6살 되던 해인 1.4 후퇴때 부모님을 따라, 마지막 기차를 타고 피난을 나왔읍니다.
개성을 떠난 기차는 임진강을 건너지 못하고 멈춰야 했읍니다
임진강 철교가 벌써 끊어졌읍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운좋게 겨우 나룻배로 임진강을 건너 도보로 피난행렬에 섰던 기억이 납니다
피난길에 저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2개월된 막내동생을 잃었읍니다
몇개월이면 돌아갈 줄 알았던 피난길이 어언 69년이 되었읍니다
북녁땅 고향을 떠나오신 1세대는 고향을 그리시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읍니다
어린아이였던 저도 벌써 70대 중반이 되었읍니다
우리의 소원은 꿈에도 그리는 통일입니다
그러나 자유 민주 평화 통일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 몇분 남지 않으신 이북도민 1세 어르신 여러분들 그리고 망향제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 부디 건강하셔서 그리운 고향 땅을 밟아 볼수 있는 그날까지 안녕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나라 애국가 1절을 참 좋아합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우리 국민은 참 우수한 민족입니다
세계 200여개 국가중에서
우리나라 국토크기는 109등
인구는 26등 이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경제력은 12위 군사력은 싸워 보아야 알겠지만 10위 내외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수로 5위
정말 우수하지 않습니까?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평화롭게 부강하게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고국으로 부터 들려오는 소식이 여러면으로 불안합니다
국론이 너무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읍니다
우리는 고국의 정치가 속히 안정되고 부강한 자유 민주국가로 남아 계속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북 도민회의 일원인 현 한인회장으로서 한가지 부탁의 말씀을드리고 망향제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한인회가 주관하는 우리 시드니 동포들의 년례 축제인, 2019년 한국의 날 축제행사가 11월 2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드니 한인회관 옆에 있는 크로이돈 파크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망향제의 연속 행사라 생각하시고
모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셔서 흥겹고
결속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상품과 흥겨운 엔터테인먼트가 준비되어있읍니다
사랑하는 재호이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가 태어난 대한민국은 우리의 영원한 조국입니다
우리 고국의 자유민주통일의
그날까지 모두 부디 건강하시고
안녕하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하며
이 망향제를 준비하시는라 수고하신 한희수 이북도민회 연합회장님과 함경도민회장님 평안도민회장님 황해도민회장님 미수복경기도민회장님 미수복강원도민회장님과 임원여러분들의 노고에 깊히 감사드리며
망향제 축사로 가름합니다
2019년 9월 14일
제32대 시드니한인회장 윤광홍 올림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