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 한인회 운영위원 송년회 겸 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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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3-12-27 14:09 조회3,7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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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 한인회 운영위원 MT가 우리에게 가져온 유익은 무엇인가?
우리는 '한풀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혹시 '흥풀이'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으신가? 물론 사전에 없는 말이다. 어제 운영위원 MT를 함께 하며, 흔히 한국민족의 저력의 바탕이라고 하는 '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흥풀이'라는 말을 만들어 보았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우망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outdoor)에서 운영위원들과 자발적 봉사자들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자리였는데, 참여자 모두에게서는 왜 그렇게 흥이 났는지, 첫 장소인 Denham Court에서 짐을 풀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벌어진 노래 잔치, 춤잔치에서, 허리춤, 어깨춤 등 막춤과 블루스, 단체 율동, 포크댄스 등 온갖 춤이 모든 장르의 노래와 함께 끝없이 이어졌다. 오회장님은 하루 종일 몸에선 춤이, 입가에서 노래가 떠나질 않았다. 우리 한인동포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일들이다. 두번째 장소인 Wollongong City Beach에 모여있늗 여러 사람들 무리 중에서도 가장 소란(?)스럽게 먹고 마시며 즐기는 사람들은 우리들 뿐이었다.
'흥풀이'를 통해 하나가 되고, 개인이 할 수 없는, 단체 혹은 조직의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우리들은 자랑스런 대한국인이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운영위원들이 새해에 해결해야 할 많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었다.
예컨대, 운영위원 확충, 신년하례식 준비, 한인회관 건물 안전시스템 보완, 수년간 방치되어 있는 전산교육실 처리방안, 한인회 활동 홍보업무 분장 등 여러 사안들이 논의되었다.
태평양 넓은 바다 위에 두둥실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는 저마다 새해의 부푼 꿈을 가슴에 가득 안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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