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 한인회 2024년 신년하례식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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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4-01-07 22:37 조회3,3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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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대 시드니 한인회가 주최한 2024년 신년하례식이 지난 1월 6일, 토요일에 캠시한인회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 동포사회의 역대 한인회장들과 주요 단체장 및 임원들을 포함한 도합 11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태우 시드니 총영사와 한인사회를 사랑하는 주류 정관계 인사들 여러명이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장현옥 사회자(운영위원)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한국어와 영어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오혜영 한인회장 신년사, 이태우 시드니 총영사와 주류사회 인사들의 축사, 신년축하공연, 축시낭송과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마지막 부분에서는 오혜영 회장과 운영위원 모두가 단상에 올라가 참석자들에게 큰절로 세배를 드렸고, 참석자들도 양편으로 나뉘어 상호 허리를 굽히며 새해인사를 한 뒤, 맛있게 준비된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이어갔다.
오혜영 한인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내빈들 한분한분의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봉사자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말씀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어서 오혜영 회장은 지난해에 시드니 동포사회가 겪어야 했던 사건과 어려움에 대한 기억들을 떨쳐버리고, 새해에는 새로 출발하게 된 34대 한인회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으며, "We always appreciate and respect your continuous support."를 마지막으로 신년사를 마쳤다.
이어서 이어진 축사에서, 이태우 시드니 총영사는 10여년 만에 이루어진 시드니 동포사회의 직접선거를 통해 출범한 34대 시드니 한인회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태우 총영사는 최근에 개선된 영사관 대민업무 소개와 함께, 곧 있을 대한민국 총선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내빈으로 참석한 Jason Yat-Sen Li(State Member for Strathfield)는 한인사회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였고, 우리가 사는 지역을 Blue Zone(지구촌에서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뜻함)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하였으며, Rachelle Harika(Canterbury-Bankstown Council Deputy Mayor)는 여성들이 사회를 위해 앞장선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데, Esther(오혜영 회장)와 Corny(장현옥 사회자) 같은 여성들이 한인사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같은 여성으로서) 기쁘다고 했다.
한편, Joyful Ensemble의 'Lead Us O Father', 손지완 Solo의 '그리운 금강산', 그리고 송민선 무용단 소속 장정희 님의 '태평무'는 엄선되고 절제된 공연이었다고 칭송을 받았고, 앵콜 요청에 화답하지 못해 모두가 아쉬어했다. 또한 김인옥 시인의 축시 낭송이나 '까치까치 설날' 노래 합창 그리고 곳곳에 걸린 청사초롱도 이날 행사가 얼마나 세밀하게 잘 기획되었는지를 가늠케 하는 것들이었다.
2024년 한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즈음하여 치루어진 이날 행사를 통하여, 참석자 모두는 시드니 동포사회의 번영을 진심으로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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