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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혜영 시드니한인회장(TOP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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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5-05-23 22:43 조회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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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years of Esther Oh's relentless pursuit of 'moving on'
[인터뷰] 오혜영 시드니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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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시드니한인회장의 2년 임기를 곧 마무리하게 되는 오혜영회장.
그는 임기 도중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선거에 출마해 시의원에 당선되는 ‘초유’의 기록을 남기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전임자 문제 등으로 숱한 ‘외풍’에도 시달렸지만 오 회장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자신의 방향과 목표대로 업무를 추진하는 강단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2년에 걸친 임기 동안 ‘추진력의 리더십’ 보유자라는 평판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Q1. 분명한 것은 지난 2년 동안 가시적인 업적들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한인회장 임기 중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 있었던 것은 한인회관 임대 문제 해결이었다. 사실 회관 수리비로 약 200만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처음에는 여러 정치인들과 관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년 넘게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카운슬과 꾸준히 접촉하며 신뢰를 쌓았고, 마침내 시드니 한인회관의 10년 임대 연장을 이끌어냈다. 동시에 막대한 수리비 등도 정부 보조금 등을 통해 충당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샐리 시투 연방의원은 이미 한인회관 수리비 명목으로 13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전임 회장들의 헌신도 큰 밑거름이 됐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Q2. 아쉬움이 앞서는 순간도 많을 것 같은데…

가장 가슴 아픈 기억 중 하나는 임기 초기에 있었던 갈등의 순간이다. 당시 이종섭 대사님의 부임 시기를 전후해 교민 사회 내 보수와 진보 간의 갈등이 첨예해졌고, 한인회장으로서 이를 중재하고 화합의 길을 만들고자 했다. 그런 가운데 제가 한 매체에 글을 기고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많은 비난과 공격을 받아야 했다. 문자폭탄이 쏟아졌고, 실망감을 표현하는 연락이 밤낮없이 이어졌다.

당시에는 왜곡된 해석과 오해가 많았고, 제 진심이 전달되지 않아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제가 한인사회 내부의 복잡한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판단을 내렸던 것이고, 제 임기 중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교민사회 내의 보수와 진보의 갈등…전임 회장 복권 문제…”

또 하나 마음에 남는 일은, 전임 회장 복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었다. 당시 저는 정기총회를 통해 정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비공식적 방식 및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저는 한인사회를 건강하고 투명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움직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저를 비난하는 글들이 공개적으로 올라오기도 했고, 심지어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끌어내리겠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절차를 지켰고, 교민분들께서도 결국 이해해주셨다고 믿는다.

Q3. 임기 중에 자유당 소속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여러 논란이 있었다.
시의원 선거 출마는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사람들은 한인회장직과 시의원직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한인사회를 위한 더 큰 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교민들이 이러한 뜻을 이해해주었고, 결과적으로 한인회장직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시의원으로서의 직무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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