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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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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2-04-15 17:12 조회6,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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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시기를 맞아 동포 여러분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드니 한인동포 여러분,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후 세 번째 맞는 이스터 시즌입니다. 부활절이라 표기하는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권능과 부활의 승리가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 부활의 신앙과 소망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종교를 떠나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을 갖는다는 것, 개인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 우리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공존해 나간다는 삶의 새로운 자세를 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스터 기간 동안 성금요일을 시작으로 4일간의 긴 휴일이 이어집니다. 그 동안 전염병 사태로 제한되었던 일상의 규제들이 해제된 가운데, 이 연휴를 이용해 단거리 또는 먼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리즈번에서는 한인 동포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고 피해자의 남은 가족이 겪는 슬픔이 얼마나 무거울지도 충분히 짐작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동포여러분,
또한 지난 해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가을로 접어든 현재까지 오랜 기간 많은 비가 내렸으며, 잦은 폭우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들을 위해 시드니한인회는 동포 여러분의 따스한 온정을 그분들에게 전하고자 성금모금을 펼쳤고, 많은 이들의 정성이 모아졌습니다. 시드니한인회는 며칠 내로 이를 호주 기관에 전달한 계획이며, 또한 이중 일부는 수해 지역의 한인동포에게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포 신문을 통해, 또 한인회 SNS를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우리 동포 여러분의 안녕입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의 안타까운 동포 사고 소식으로 인해 더욱 우려가 됩니다. 부디 더 이상 이 같은 슬픈 소식이 들리지 않았으면 하며, 의미 있는 연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모두의 이웃들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도록 마음속나마 기원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포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주신 부활의 승리를 축하드리며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부활절을 기해.
호주시드니한인회 회장 강흥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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