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미뤘던 다른 건강문제를 돌보자-호주 한인의사협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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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0-06-16 09:18 조회10,0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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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 미뤘던 다른 건강문제를 돌보자.
아직은 정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조금 너무 낙관적인 일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는 풀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다시 삶을 경험하기 위해 겨울잠에서 천천히 (우리 병원이 있는 이스트우드에서는 신속히!) 빠져나오고 있다. 2020년, 우리 모두에게 삶은 확실히 달랐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같은 새로운 개념들은 아마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게 될 것 같다.
오늘 모발폰에 저장된 사진들 속에서 어쩌면 최악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5만에서 15만명 가량 호주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는 3월 12일자 기사의 스크린 샷을 봤다. 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건수 증가율 그래프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비슷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우리도 그 당시 그 나라들이 겪고 있던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공포스러운 일이었다.
석 달이 지난 지금, 세계 여러 지역에서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발병 상황에도 불구하고 호주에서는 다행히 상황이 정상화되어 보통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이 있다.
천천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외식을 하려 외출을 하든, 그동안 그리웠던 가족과 친구들 을 방문하든 간에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 나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 ‘붐비는 장소에서의 개인 위생 지기키’,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결국 우리는 아직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새로운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라.
봉쇄의 완화에 비추어, 필자는 여러분의 종합적인 건강을 계속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집에 고립되어 있으면서 그 결과 몸무게가 늘었고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르라는 권고를 핑계 삼아 덜 움직였다. 하지만 이제 다시 자신을 돌보기 시작할 때가 되었다.
어쩌면 여러분 중에는 당뇨병이나 심장병같은 동반성 질환이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을 염려하는 경우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을 주저한 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는 것을 미루었다. 통제 못할 정도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 급증시 자원이 급격히 소진될 것을 대비하여 병원들도 내시경, 무릎 연골 대체 수술 등 덜 중요한 의료처치를 미루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 발생이 줄어듦에 따라 정부는 이런 제한을 일부 없앴고 병원들도 의료서비스들을 더 시행하기 시작했다. 의사(GP)들에게 문의하면 어떤 서비스가 제한이 해제되었고 이용이 가능한지 가장 잘 안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혈액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의 정기 검진을 지난 몇 달 동안 미루기로 한 환자들을 알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중에 암 검사가 급감했다는 보고들도 있다. 오스트랄라시아 왕립 병리학교Royal College of Pathologist of Australasia는 4월에 조직 샘플에 대한 해부학적 검사가 5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어떤 암 전문의들은 3개월 이상 암 진단이 지연되면 예후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꼭 해야 하는 후속 조치를 빠뜨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니던 병원의 의사에게 반드시 연락하자. 마음이 편치 않거나 집밖에 나갈 수 없는 경우, 원격진료나 전화 상담을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당연히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종류라도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거나 열이 나면 일반 병원이나 병원 응급실 등 지역 보건 기관에 전화 하여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도움을 구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정부의 지침은 그러한 증상이 있는 누구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GP에게 전화를 하거나 가까운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 진료소에 가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그동안 잘해 왔다. 함께 서로를 배려하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보도록 노력하자. 결국 건강하게 살기 위한 일이니 다른 건강도 돌보면서.
의사 오덕진 Dr Daniel Oh - 이스트우드 나우 메디컬 센터
COVID-19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 SBS.com.au/language/Korean과 www.nsw.gov.au/covid-19를 참조하십시오. 위원회의 업데이트와 조언은 www.covid19kams.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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